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키로 하고 대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원전 수주에 공헌한 유공자들을 포상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지식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원전 수주 유공자 상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눠 먹기나 생색내기 식 포상이 아니기 때문에 고위직이 아닌 실무진 가운데 정말 고생한 사람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UAE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참모진에 구두로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지경부 실무진, 원자력 연구진 등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별하고 있다. 또 다른 지경부 관계자는 “협상을 준비했던 사람들 외에도 지금까지 국내 원자력 기술 발전에 헌신한 인사들도 포함될 것”이라며 “정확한 규모와 대상 등을 현재 행정안전부와 조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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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