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2010년 업종별 전망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업종별 단체 자료를 기반으로 한 ‘주요 업종의 2009년 실적 및 2010년 전망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반도체는 내년에 프리미엄 시장 선점과 시장점유율 향상을 통해 올해보다 24.4% 늘어난 385억 달러의 수출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주요 해외시장에 생산,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철강도 내년에 선전할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기계는 중국, 중동,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 신흥시장 수요에 힘입어 수출 300억 달러대에 재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도 고가 제품시장에서의 선전과 제품 다양화로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로드중
한편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자동차 분야는 내년에 중동, 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8.5% 증가한 230만 대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는 금융위기 이전 실적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