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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372 소비자 상담-불만전화 내년부터 통합 운영

입력 | 2009-12-24 03:00:00


내년부터 소비자가 구입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불만이 있을 경우 ‘1372’로 전화하면 소비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200여 개 상담전화를 내년부터 1372로 통합해 운영한다”며 “소비자들이 쉽게 상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국에 흩어져 개별 운영되는 상담기관의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화를 통한 소비자상담은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10여 개 소비자단체의 200여 개 지역조직과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소비생활센터’, 한국소비자원 등에서 제각각 맡아왔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상담 전화번호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상담이 가장 대표성을 지닌 한국소비자원에 몰리는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1372로 전화하면 해당 소비자의 거주지와 불만 유형 등을 고려해 가장 적당한 소비자상담기관이 연결된다. 또 상담기관끼리는 ‘소비자상담네트워크’가 구성돼 모든 상담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DB)하고 공유하게 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1372 통합 운영을 계기로 앞으로 의료 금융 자동차 등 3가지 분야의 1차 상담만 전담하고 나머지 1차 상담은 모두 소비자단체와 자치단체에 넘겨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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