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투표 방식
'2009 동아스포츠 대상' 시상식이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좌로부터)이동호 한국배구연맹 총재, 구옥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 김원길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전육 한국농구연맹 총재가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국내 프로리그 활성화 해외파 제외
매너·팀 기여도·성실성 등도 심사
순위별 가중치…최다 득점자 선정
선수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선수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내 프로리그 등록선수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추신수(야구) 이청용(축구) 등 해외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이들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는 국내 프로리그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동아스포츠대상 신설 취지 때문이다.
봄에 시작해 가을에 시즌이 종료되는 야구, 축구, 골프는 올 시즌을 기준으로 했고, 겨울 스포츠인 농구와 배구는 2008 ∼2009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정했다.
투표 방식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이뤄졌다. 우선 투표자는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를 선택할 수 없다.
아울러 모든 투표자는 실명으로 자신의 의사를 밝혔고, 실명은 신문과 온라인에 고스란히 공개됐다. 투표자는 3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도 등급이 있다. 1,2,3순위로 구분된다.
아울러 가중치가 주어진다.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으로 가중치가 주어지는데, 최다 포인트 획득자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 투표인단 어떻게 구성했나?
투표인단(총 347명)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내프로리그 등록선수로 종목별로 구성. 시즌 도중 이적선수는 투표인단에서 제외.
○프로야구 72명(8팀×9명)
각팀 주장, 정규리그 다승·탈삼진·홀드·세이브1위, 안타·타점·홈런·도루 1위
○프로축구 75명(15팀×5명)
각팀 주장 , 정규리그 득점·어시스트 1위, 최다선발출전 1∼2위
○남자프로농구 50명(10팀×5명)
각팀 주장, 정규리그 득점·어시스트·리바운드·스틸 1위
○여자프로농구 30명(6팀×5명)
각팀 주장, 정규리그 득점·어시스트·리바운드·스틸 1위
○남자프로배구 30명(6팀×5명)
각팀 주장, 정규리그 최다득점 1∼3위, 최다출전 세터
○여자프로배구 30명(5팀×6명)
각팀 주장, 정규리그 최다득점 1∼4위, 최다출전 세터
○남녀프로골프 30명
국내 대회 상금랭킹 30위내
○여자프로골프 30명
국내 대회 상금랭킹 30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