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여아 접종 사흘 뒤 숨져… 복지부 “인과관계 조사중”
19개월 된 여자 아이가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백신 접종을 받고 3일이 지나 숨졌다. 영유아가 신종플루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18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영남에 사는 19개월 된 여자 아이가 14일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고 3일이 지난 17일 오후 6시경 경련이 일어났다.
아이는 즉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고, 의료진은 항경련제를 투여했지만 경련은 멈추지 않았다. 또 다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아이는 사망했다. 경련이 일어나고 40여 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백신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