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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내달 착공

입력 | 2009-12-18 03:00:00


제주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에 건설 예정인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관련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제주도의회는 17일 오후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안’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동의안’ 등 2개의 안건을 표결에 부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 처리했다.

9월부터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보류하거나 부결하는 등 절차상의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제주해군기지 관련 2개 쟁점 안건이 모두 도의회를 통과했다. 제주해군기지 사업단 관계자는 “제주도 동의안을 넘겨받은 뒤 해군기지 실시설계 적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며 “토지보상, 어업보상 등 주민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