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마을’ 나주시 이슬촌19∼30일 다양한 축제행사
전남 나주시 노안면 이슬촌이 19일부터 30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한다. 이슬촌은 2007년부터 마을을 온통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미는 축제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전남 나주시 노안면 이슬촌
2004년 녹색 농촌체험 마을로 지정된 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주민들은 유서 깊은 노안성당(시 지정 문화재 44호)이 있고 주민 98%가 천주교 신자인 점에 착안해 3년 전부터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축제를 열고 있다.
주민들은 올해도 5만 명 이상이 마을을 찾을 것으로 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9일 ‘문화콘서트 난장’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에 여성보컬 정경화의 ‘크리스마스로의 초대’ 콘서트가 열린다. 29일부터 31일까지는 박완규의 ‘희망 콘서트’도 만날 수 있다. 3인조 퓨전국악 공연단 루트머지, 재즈밴드 딜리시어스, 경쾌한 무대를 선보이는 밴드 치바사운드, 어쿠스틱 통기타 가수들의 성당카페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주민들이 산타 옷을 입고 관광객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이슬촌 50인의 ‘산타퍼레이드’를 비롯해 경운기를 루돌프 썰매로 꾸며 아이들을 태워 주는 체험거리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