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입주물량 비강남권 많아… 경기는 9247채
내년 1월 전국적으로 2만3573채의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는다. 전체적으로는 올 12월의 3만4130채보다 크게 줄어든 물량이지만 서울 입주 물량은 올 12월(3378채)보다 늘어난 4534채가 공급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수도권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는 서울 4534채, 경기 9247채 등이다.
서울에선 비강남권 입주물량이 많다. 대표적으로 은평뉴타운 1803채와 신내지구 1326채가 입주한다. 경기지역에서 1월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광명시 2815채 △김포시 2309채 △성남시 775채 △남양주시 639채 △안산시 615채 △안양시 553채 순으로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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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은평뉴타운 2지구 입주를 시작으로 중랑구 신내2지구 입주가 진행된다. 비강남권, 강북지역 입주물량이 많고 강남권은 역삼동 진달래3차 재건축, 서초 방배동 리첸시아 단지뿐이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 그레이튼 단지는 진달래3차를 재건축한 단지이다. 분당선 한티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도곡역, 역삼역과도 가깝다. 도곡초, 대도초, 역삼중, 진선여중고, 숙명여중고 등의 우수한 학군에 더불어 인근 학원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편의시설과 교통, 교육의 삼박자를 갖췄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신내2지구는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지구 내 74%가량이 장기전세주택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중교통 환경은 다소 불편하다. 대신 청량리와 신내동을 이을 면목선 개발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2010년 1월에는 132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 광명시는 11월 1248가구 재건축 물량이 입주한 데 이어 새해 첫 달에도 2815가구의 재건축 대단지가 입주한다. 김포시도 4개 단지 230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이 중 3개 단지가 국민임대단지이다. 그 밖에 판교신도시 봇들마을5단지, 인천 부개동 푸르지오 등이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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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부개동 푸르지오는 지하철 1호선 부개역 역세권에 위치한 대단지다. 모두 1054채 규모로 1월 29일 입주 예정이다. 송내 나들목과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지방의 경우 △광주 2437채 △대구 2428채 △울산 1643채 △경북 1219채 △인천 1054채 △부산 550채 △강원 268채 △제주 120채 △경남 73채 순으로 2010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대구, 광주 등지에서는 1000채 안팎의 대단지도 입주 예정이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