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급’ 2탄2024채 대부분 가장 인기 끌었던 130㎡ 이하로 구성친환경 설계 강화… ‘슬라이드 도어’로 공간활용 높여
수원아이파크시티 202㎡형에는 거실 높이를 2개 층 높이(5m)로 시공하는 ‘더블 하이트 하우스’ 설계가 도입된다(왼쪽). 일부 중대형 평형의 안방 욕실 벽면은 유리창으로 시공해 개방감을 높이고 슬라이드 문으로 여닫을 수 있게 했다(오른쪽). 사진 제공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개발하는 수원아이파크시티는 6747채 규모의 주거시설과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다.
단지 내에 길이 2.5km의 하천을 복원하고 하천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 수요자들 선호하는 130m² 이하가 9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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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분양 용지는 2, 4블록으로 각각 1135채, 889채 규모로 수원아이파크시티 내에서 가장 큰 단지다. 2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26개 동 전용면적 84∼202m²로 구성돼있으며 4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48m² 889채로 이뤄져있다. 두 단지 모두 서쪽으로 우시장천 수변 공간과 맞닿아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한 것이 2차 분양지의 장점이다. 분양가는 3.3m²당 1230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2024채 가운데 90%가 넘는 1841채가 전용면적 130m² 이하로 구성된다. 김 소장은 “1차 분양 때 수요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130m² 이하 가구가 대폭 늘어난 것이 2차 분양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84m²A △84m²E △101m²A △123m²A △134m²A △148m²B △202m² 등 총 7개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1차 분양 모델하우스에서 소개하지 않은 평면인 △84m²A △84m²B △148m²B가 전시됐다. 1차 때 전시됐던 평면들도 내부 마감재 색깔 등 인테리어가 조금씩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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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m²B의 현관에 들어서면 신발장 문에 붙어있는 전면 거울이 눈길을 끌었다. 벽면은 아이보리색 타일과 짙은 갈색의 가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장 높이도 2.4m로 소형평형의 천장 높이(2.3m)보다 높은 편. 두 개의 방 사이에 서재나 피트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실을 뒀다. 가족실은 벽 대신 슬라이드 도어로 연결돼있어 필요할 때 문을 열어 공간을 하나로 틀 수 있다. 김 소장은 “가족실 구조는 활용도가 높아 1차 분양 때도 청약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2차 분양 물량은 친환경 설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 가구에는 대기전력 차단장치를 설치하며 고효율 조명기기, 고성능 단열재를 도입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단지 내 부대시설과 공용부문에 사용하는 전기, 냉난방에너지 일부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러한 친환경 설계로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예비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