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국제유도대회 출전오늘 이원희 48연승에 도전
왕기춘이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이전 기록은 자신의 우상이었던 이원희(28·KRA)가 세운 48연승(부전승 포함)이다. 왕기춘은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06년 이원희의 연습 상대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듬해 초 이원희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이원희를 제치고 대표로 뽑혔다.
왕기춘은 11일 일본에서 개막한 도쿄 그랜드슬램 국제대회 남자 73kg급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가노컵으로 불렸지만 이름을 바꿨다. 유도의 창시자로 불리는 가노 지고로를 기리기 위해 1996년 창설됐고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 최정예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갈비뼈 부상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던 왕기춘은 지난해 12월 이 대회부터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승을 추가해 처음으로 50연승을 돌파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포함해 6연속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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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대회 첫날 남자 66kg급에서 김주진(수원시청)과 안정환(포항시청)이 2, 3위를 차지하고 남자 60kg급 장진민(한양대)이 3위에 오르는 등 은 1,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기대를 모았던 베이징 올림픽 여자 78kg급 동메달리스트 정경미(하이원)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 8명, 여자 7명이 출전했다. 왕기춘이 출전하는 남자 73kg급 경기는 12일 열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