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장 6곳 공동마케팅
전남 함평에서 생산된 햅쌀 막걸리 ‘자희향’. 사진 제공 전남도
햅쌀 막걸리 시판은 쌀 소비 촉진과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가 업체를 설득해 이뤄졌다. 햅쌀 막걸리는 밀가루나 수입 쌀, 묵은 쌀로 만든 기존 일반 막걸리와 달리 원료의 가격차가 커 출고가격은 2배 정도 비싸지만 신선하고 맛이 산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쌀의 산화된 지방질로 인해 생겨날 가능성이 있는 퓨젤유와 메탄올 등 숙취 성분이 줄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양조장마다 사용하는 햅쌀의 생산자와 생산지역을 표기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막걸리 병에 ‘2009년 햅쌀 막걸리’란 태그나 스티커 등을 부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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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는 광산구 전통주 제조업체인 ㈜우리술이 햅쌀과 울금으로 빚은 ‘울금 막걸리’를 선보인다. ‘울금막걸리’는 혈액순환, 통증 완화, 어혈 제거 등에 효과가 있고 숙취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9일부터 1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웰빙 농수산물박람회’에도 전시돼 시음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