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현곤 아내 라선영씨의 ‘신혼♥일기’
KIA 내야수 이현곤과 신부 라선영 씨가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로 첫 걸음을 뗐다. 두 사람은 8일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아레나 화보촬영에도 동행해 남다른 금실을 자랑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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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현곤(29)이 신혼생활의 단 꿈에 푹 빠져있다. 6일 광주에서 웨딩마치를 울린 그는 8일 서울 청담동 한 클럽에서 진행된 아레나 화보촬영장에도 아내 라선영(24)씨와 동행해 남다른 금실을 자랑했다. 라 씨는 현재 임신 5개월째. 12년 만의 감격적 우승과 더불어 어여쁜 아내, 내년 봄에는 아이까지 얻는 이현곤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라 씨도 야구선수 아내로서 내조 수업에 한창이다. 그녀는 “남편 직업이 야구선수이다 보니 챙겨줘야 하는 일이 많을 거라고 주위에서 귀가 따갑도록 얘기를 들었다. 시어머니께 여러 조언을 구하면서 천천히 배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라 씨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남편의 건강. 평소 한식을 좋아한다는 라 씨는 “원래 요리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시어머니도 식단을 나에게 일임하셨다. 잡곡밥이나 된장찌개 등 건강식 위주로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갑상선 문제도 있고 피로를 빨리 느끼는 핸디캡이 있다. 이제 나이도 서른으로 접어들면서 선수로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낄 시기 아닌가. 운동에 집중하도록 옆에서 열심히 보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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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과 라 씨는 이미 알려졌다시피 팀에서 절친한 최희섭의 중매로 만난 사이. 1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라씨는 “(최)희섭이 오빠가 양복을 사달라고 하는데 사실 동생 때문에 가까워진 거여서 고민을 해봐야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사진제공|KIA 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