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약 1조 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건설한다. OCI는 전북 군산공장 용지 내 연산 1만 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다. OCI는 당초 올해 말까지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완공 시기를 한 해 늦췄다.
제3공장 건설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면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폴리실리콘 제1공장(연산 6500t)과 폴리실리콘 제2공장(연산 1만500t) 생산능력까지 합쳐 총 2만7000t의 생산능력을 가진 ‘메이저 폴리실리콘 업체’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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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OCI는 3공장이 준공되면 5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건설기간에는 연인원 약 50만 명의 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