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20만 채 건설
STX그룹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100억 달러(약 11조5000억 원) 규모의 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9일 가나 수자원주택부 장관 및 주택은행장과 함께 현지에서 국민주택 20만 채와 고급빌라 300채를 건설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만드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비는 100억 달러가량이다. 가나의 전국 10개 도시에 주택을 건설하며 사업기간은 2010∼2014년이다. 국민주택 20만 채 가운데 9만 채는 가나 정부에서 인수하고 나머지 11만 채는 일반 국민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가나주택은행은 분양 희망자들에게 분양대금의 100%를 지원하기로 했다. 가나 정부는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반입 장비 등에 대해 면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