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800명 ‘사랑의 연탄’행사 동참
지난달 효성중공업PG 임직원 800여 명은 ‘사랑의 연탄 행사’를 통해 서울 마포구 112가구에 총 4만5000장의 연탄과 이불 등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보일러 수리와 교체 작업을 도우며 주민들의 겨울나기 채비를 거들었다. 또 마포구청과 함께 마포구 관내 저소득층 약 1500가구에 김장 김치를 담궈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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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가 위치한 마포 지역뿐 아니라 각 사업장에서도 인근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에 있는 효성 안양공장에서는 임직원들이 급여를 일부 쪼개 안양지역 차상위계층 가정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매월 1회 정신지체 장애우 시설인 정문학교 학생들의 산행 및 놀이동산, 한옥마을, 전망대와 수족관 관람 등 현장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창원·울산·언양·구미 등 주요 사업장에서도 인근 농가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쌀·포도·방울토마토 등 농산물을 임직원들이 구매함으로써 판로를 확보해주는 한편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내 홀몸노인 가구의 전기시설이나 가옥을 복구해 주는 등 마을환경 개선활동도 벌이고 있다.
생산 공장 인근에 있는 산이나 하천에 대한 정화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환경 지킴이 역할도 해나가고 있다. 울산·구미·창원공장에서는 인근 학교 및 학생들과 연계해 방과후 학습활동 지원, 체험학습 지원, 주니어 공학 교실을 열어 지역사회의 교육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들이 주축이 되는 참여형 활동”이라며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사회에 대한 책임감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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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은 특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1977년 강진동원장학회를 설립한 데 이어 1979년에는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위해 동원육영재단을 세웠다. 현재까지 3200명 이상의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약 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1980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비 지원을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부경대, 한국외대, 국립수산연구원, 국제사법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에 약 150억 원을 연구비로 지원했다. 1996년 서울대 동원생활관 설립, 고려대 글로벌 리더십 센터 건축금 기부 등 교육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및 각종 교육 기자재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동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교육 지원 활동에도 열심이다. 동원의 ‘책꾸러기’ 캠페인은 어린이 교육의 시작을 독서에 두는 한국형 ‘북 스타트 운동’으로 불린다. 2007년 5월부터 매월 한 권씩 12권의 책을 연간 1만여 가정에 무료로 보내주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33만권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책을 받아 보고 싶은 가정은 매월 20일까지 그 달의 추천도서 10권 중 하나를 골라 인터넷 홈페이지(www.iqeqcq.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6세 이하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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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의 ‘동원컵 전국 초등 축구리그’는 축구 꿈나무들을 키우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2001년부터 시작한 대회다. 그동안 많은 축구 꿈나무들이 이 대회를 거쳐 성인 축구선수로 성장했다. ‘공부하는 선수’ 육성을 목표로 주말 리그제를 도입해 학교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는 축구 인재상을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 동원그룹은 어린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분야별 성공 명사(名士)를 초청해 그들의 생각을 듣는 강연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지금까지 이어령 교수, 소설가 최인호, 마라토너 황영조, 탐험대장 허영호, 제프리 존스 전 미상공회의소장 등이 강연을 했다. 지난여름에는 전국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경기 용인 에버랜드로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월급 0.1% 적립 950여 명 자발참여
모인 성금은 본사와 공장이 있는 서울, 안성, 청주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양로원, 고아원 등으로 보낸다. 월급 0.1% 적립활동을 통해 기부된 성금은 5년간 총 9000만 원에 이른다. 지난달 30일에는 적립금 중 1000만 원을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에 기부했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하는 단체다. 일동제약에서 보낸 성금은 소아암 어린이 환자 3명의 1년 치 치료비에 해당된다. 2007년 11월에는 화상환자 후원회에 적립금 중 2000만 원을 전달했고 2008년 12월에는 한국 백혈병 소아암 협회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직원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다. 본사, 연구소, 안성 공장, 청주 공장 등 사업장별로 봉사활동단을 구성해 매월 1회 자원봉사활동을 나간다. 본사와 연구소 직원들은 서울 서초구 새빛맹인선교원에 찾아가 매달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다. 안성공장과 청주공장 직원들은 지역 내 복지시설인 ‘안성 신생동산’, ‘안성 태양의 집’, ‘충북희망원’ 등에서 각각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이 밖에도 송파재단을 통한 장학사업, 문화학술 공헌사업도 일동제약이 자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송파재단은 일동제약의 창업주인 송파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려 만든 재단이다. 일동제약 주식 8만 주와 현금 3억 원을 무상 출연해 만들었다. 1994년부터 꾸준히 장학사업을 추진해오면서 매년 20여 명의 학생들에게 1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05년에는 우리나라 의약품 발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약사 전시관을 만들어 문화 학술 분야에도 공헌했다. 의약사 전시관은 일동제약 본사 지하에 약 208m²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약 관련기구, 의료기구, 약 관련 서적 및 그림 등 약 400점을 전시하고 있다. 일동 의약사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일동제약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전시된 물품을 볼 수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