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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리 1~3%P 인하

입력 | 2009-12-02 03:00:00

내년 1분기 중 시행




내년 초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리가 카드사별로 1∼3%포인트 인하된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와 15개 은행계 카드사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현금서비스 금리를 0.4∼3.8%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평균 26.5%로 조달금리와 연체율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는 취급수수료를 아예 폐지해 24.29%인 현금서비스 금리를 22.29%로 낮추기로 했다. 신설 카드사인 하나카드도 취급수수료를 없애 금리를 3.42%포인트 낮춘다.

나머지 카드사들도 취급수수료율을 낮춰 전체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27.01%에서 1.8%포인트, 외환은행은 27.23%에서 2.0%포인트 낮춘다.

반면 평균 금리보다 이자를 덜 받았던 카드사의 인하폭은 낮은 편이다. 신한카드(24.91%)와 삼성카드(25.31%)는 1.2%포인트, KB카드(25.26%)는 1.57%포인트, 우리카드(25.23%)는 1.7%포인트를 각각 낮추기로 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