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김재희 양 ‘남극탐사’ 주제로
한국극지연구진흥회는 남극조약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에세이대회 수상자인 김재희 양(18·민족사관고 국제계열 2학년·사진)에게 28일 항공료 등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극지연구진흥회는 이날 국제적 안목을 지닌 국가미래 지도자 육성 차원에서 김 양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김 양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남극정상회의’에 초청돼 에세이를 발표한다.
김 양은 에세이에서 남극의 극한미생물에 관한 특허와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한 가칭 ‘생물자원탐사를 위한 남극 과학연구 기구’ 설립을 주장했다. 그는 “학교 환경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남극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남극에서 자원 및 상업적 개발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남극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양은 에세이를 제출할 때 환경 전문 변호사를 장래 희망으로 썼다고 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