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고급 주택 - 리조트
두바이 정부가 25일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을 내년 5월 30일까지 6개월간 유예해 줄 것을 채권단에 요청해 두바이 부동산시장의 미래까지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부부는 두바이월드의 자회사인 나힐이 짓고 있는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에 부동산 투자 붐이 일었던 2002년엔 팜 주메이라의 호화주택과 아파트 2000채가 한 달 만에 모두 팔렸다.
그러나 나힐이 재정난으로 섬 개발을 완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곳의 고급 주택들은 볼썽사납게 짓다 만 건물들에 둘러싸일 수 있게 됐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피트가 두바이에 최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짓는 데 참여한다고 밝힌 계획도 출렁거리고 있다. 피트는 지난해 6월 객실 800개를 갖춘 5성급 호텔의 친환경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개발업체는 지난해 12월 경기침체로 이 계획을 완전히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