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노조 파업 쟁점은
정부기준 3배 전임자도 논란
파업에도 여객열차 정상운행
화물열차는 운행률 6.9%
파업에 발묶인 화물열차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된 26일 오후 화물열차들이 경기 의왕시 부곡동 오봉역에 멈춰 있다. 철도노조가 이날 오전 4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 화물열차 운행이 거의 마비되면서 화물 수송에 큰 차질을 빚었다. KTX,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는 정상 운행했지만 수도권 전철 운행횟수가 줄고 배차간격이 평시보다 1∼2분씩 늘어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왕=원대연 기자
정원 감축에 대해 사측은 “인력 효율화는 공사 존립을 위해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연차적 인력운영 조정,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분을 반영했기 때문에 강제퇴직이 생길 여지는 없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정원 감축으로 일자리 7000여 개가 축소되고 열차 안전 위협이 빈번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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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발묶인 화물열차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된 26일 오후 화물열차들이 경기 의왕시 부곡동 오봉역에 멈춰 있다. 철도노조가 이날 오전 4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 화물열차 운행이 거의 마비되면서 화물 수송에 큰 차질을 빚었다. KTX,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는 정상 운행했지만 수도권 전철 운행횟수가 줄고 배차간격이 평시보다 1∼2분씩 늘어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왕=원대연 기자
한편 코레일은 26일 오후 7시 현재 “철도노조 전면파업에도 불구하고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근형 열차 등 모든 여객 열차가 평상시 대비 100%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 1호선, 경의선 등 수도권 전동차도 오전 9시∼낮 12시 운행률이 80%대로 다소 떨어졌으나 이날 오후 군 대체인력이 긴급 투입되면서 정상을 되찾았다. 그러나 화물열차는 이날 오후 7시까지 15대만 운행해 평상시 217대에 비해 6.9%의 운행률을 보였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