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입학하는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평소 내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물론 논술과 면접도 준비해야 한다. 폭넓은 독서는 당장 학교성적과 연결되지는 않지만 모든 과정을 더욱 수월하게 넘도록 단단한 지지대 역할을 한다.
수능 언어영역을 예로 들어보자. 비문학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된다. 학생들은 주어진 지문을 읽고 답을 유추해야 한다. 평소 교양서적을 읽어 다양한 지문을 접했다면 더욱 빠르게 글을 이해하고 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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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에 맞는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독서는 지식을 쌓는 방법 중 하나다. 책을 읽는 전 과정을 적극적인 태도로 받아들이고 적용해야 자신의 지식이 된다. 따라서 자신의 수준과 그에 맞는 책을 골라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교과지식을 심화시키는 교양서적을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와 관련된 교양서적을 자주 접하다보면 논술, 면접도 함께 대비할 수 있다.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가 대표적.
중위권 학생이 어려운 수준의 책을 갑자기 접하면 흥미를 잃기 마련이다. 쉽게 접근할 만한 책을 택하는 것이 효과적.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등은 중위권 학생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독서에 대한 흥미가 부족하고 교과지식도 낮은 편. 이들에게는 학습만화가 좋다. 이원복 교수의 ‘먼 나라 이웃나라’ ‘신문수의 놀부한자’ 같은 학습만화에서 책을 친밀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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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비상에듀 입시서비스과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