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흡수 돕는 1등공신… 일일권장량 반드시 섭취
보통 뼈엉성증 예방을 위해서 칼슘을 복용하지만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는 것은 바로 비타민D이다. 그러나 중앙대용산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이 2007년 전국 55세 이상 뼈엉성증 환자 360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칼슘을 복용 중인 환자는 40%인 반면 비타민D를 복용하는 환자는 13%에 불과해 비타민D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고 햇빛을 쬐면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합성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를 이루는 칼슘 결합에 장애가 생기고 뼈엉성증이 생기게 되는 것. 대한골대사학회는 비타민D의 일일 권장량을 성인 200IU, 50세 이상 800IU로 제시하고 있다. 우유 200mL에는 100IU 정도의 비타민D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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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고등어, 청어 같은 기름진 생선이나 달걀, 버터, 마가린처럼 비타민D가 다량 함유된 식품 섭취도 권한다. 다만 식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비타민D는 전체 필요량의 10∼20%밖에 되지 않으므로 뼈엉성증이 진행 중이라면 별도로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정해진 용량보다 많이 먹게 되면 흡수율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알맞은 용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도움말=대한산부인과학회)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