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풍력 지열로 자급자족제로혁명화석에너지 사용안해, 이산화탄소 배출 전무68개 기술빛 조명 광덕트-단열 창문, 친환경 기술 총집합56% 감축에너지 사용 획기적 개선, 기존 주택의 절반도 안돼
외부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인 ‘그린투모로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이 태양광발전설비가 지붕과 창문 등 곳곳에 설치돼 필요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한다. 사진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근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2025년부터 새로 짓는 건물은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내부의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자급자족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짓도록 밝힌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제로에너지’를 구현한 시범주택을 건설해 8일 공개했다. ‘그린투모로우’라고 이름 붙인 이 시범주택은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에 지은 400.54m² 규모의 단층 건물로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주택(3만3055kWh) 대비 56% 줄이고 나머지 44%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말 그대로 외부에너지 사용량이 ‘제로(0)’다.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 에너지 손실 최소화, 생산은 최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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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부터 시범공급
단독주택인 ‘그린투모로우’의 3.3m²당 시공비는 일반주택의 2배 이상인 1000만∼1500만 원이다. 삼성건설은 상용화가 이뤄질 2015년에는 기술발달 등으로 일반단독주택보다 10% 정도 비싼 수준으로 시공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2013년부터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 가운데 1, 2개 동을 ‘제로에너지’로 지어 시범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건설은 단열 및 창호성능을 강화하고 자연에너지를 사용해 냉난방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주택 대비 30%가량 줄인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냉난방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1∼3층과 최상층을 대상으로 냉난방에너지를 80%까지 절감한 아파트를 시범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5월 입주예정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래미안동천은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조경공간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한다. 커뮤니티 건강시설의 냉난방은 100% 지열을 사용한다. 단지 내 도로에도 지열시스템을 적용해 겨울철에 단지 내 도로가 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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