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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노조 파업 결의… 대구 신종플루 진료 차질 우려

입력 | 2009-11-03 03:00:00


대구지역 신종 인플루엔자 거점병원인 경북대병원 노조가 파업을 결의해 진료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재직 조합원 885명 가운데 695명(투표율 78.5%)이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497명(71.5%)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노조는 올 6월 26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9차에 걸쳐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 왔으나 사측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달 1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조정 만료일(3일) 이후인 5일 조합원 총회를 갖고 이르면 6일 오전 7시 반부터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신종 플루와 관련한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