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에닝요등 대폭 선수보강…최태욱도 자극 팀 핵심전력 부활
정규리그와 같은 장기 레이스를 치를 때 ‘연패’는 치명적이다. 사령탑들은 “연승은 안 해도 좋지만 연패는 절대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전북 현대는 올 시즌 28경기를 치르는 동안 8월 2일 성남(1-3 패), 같은 달 22일 포항(1-3패 패)전이 연패의 전부다. 전북 최강희 감독이 정규리그 1위 달성의 가장 큰 비결로 꼽는 부분이다. 이는 그 만큼 공수에 걸쳐 전력이 안정되고 기복이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공격적인 투자
○기존 멤버 뒷받침
대대적인 리빌딩은 기존 멤버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 특히 소극적인 수비가담을 늘 지적받았던 최태욱의 부활은 가장 큰 소득. 감독의 신뢰 속에 다시 살아난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는 팀의 핵심 무기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시즌 말미 주포인 이동국의 득점포가 침묵할 때 4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며 상승 페이스를 주도했다. 전북의 미래로 꼽히는 최철순과 정훈 역시 올 시즌을 통해 팀의 붙박이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단단히 자리를 잡았다.
전주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