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AFC챔스리그 4강 2차전
포항 파리아스 감독.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상승세 포항 “움살랄 무조건 이긴다”
선수들 자신만만…비겨도 결승행
아시아 클럽 정상이 가려질 도쿄행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포항은 29일 0시(한국시간) 움 살랄(카타르)과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갖는다.
광고 로드중
‘3관왕(컵대회, 리그, 챔스리그)’을 노리는 포항은 박창현 수석코치를 포함한 주축 멤버들을 일찌감치 카타르 도하로 보내 이번 승부를 준비해왔다. 비록 1차전(21일)에서 2-0 승리를 챙겨 다소 여유는 있지만 상대는 8강에서 서울을 꺾은 저력의 팀이라 결코 방심할 수 없다.
포항의 상승세는 매섭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친 김명중과 고슬기가 출전한 주말(24일) 광주 원정에서 맹활약하며 3-2 승리까지 챙겼다. 막판 대역전 2위 등극도 노릴 수 있는 상황.
자력으로는 어려워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광주전 때 벤치를 지킨 파리아스 감독은 25일 출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장장 14시간에 달한 긴 원정길.
그러나 그는 필승 의지로 가득 차 있다. 1차전 승리 직 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던 파리아스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아시아 정상이다. 비겨도 결승에 오를 수 있지만 무승부를 생각하진 않는다. 무조건 승리를 챙겨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고 로드중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