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스포츠동아DB
8개 구단 새얼굴 영입작업 흥미진진
내달 13일부터 원구단 제외 팀 접촉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프리에이전트(FA)의 계절이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도 시장에 나온다. 8개 구단의 물밑작업은 물론 일본 구단들의 손짓도 흥밋거리다.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FA가 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은 공시 후 3일 이내에 원 소속구단을 통해 FA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의사 표시다.
FA 신청자 명단을 11월2일 KBO가 다시 공시하면 다음날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하게 된다. 또 13일부터는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모든 구단(외국 구단 포함)과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그래도 계약이 불발되면 12월 3일부터 다시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을 대상으로 협상이 가능하다. 이 때 2010년 1월15일까지 계약을 끝내지 못하면, 한 시즌 동안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없다.
타 팀 소속이었던 선수를 FA로 영입한 구단은 다소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선수 전 시즌 연봉 1.5배에 해당하는 금액의 20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보호선수 18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1명을 보상선수로 보내야 한다. 또 해당팀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전 연봉 1.5배의 300%%를 보상금으로 내줘야 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