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김주성(왼쪽)이 2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상대 레더의 수비를 제치고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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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2연패 끝에 값진 1승을 신고하며 3승째(2패)를 올렸다. 초반 최하위로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KCC도 어렵사리 1승을 건져 정상 궤도 진입의 발판을 닦았다.
동부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시즌 5차전에서 삼성을 80-72로 누르고 3승째(2패)를 챙겼다. KCC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오리온스전에서 76-67로 이겨 2승째(3패)를 마크했다. 전창진 감독의 KT는 전자랜드를 92-89로 꺾고 역시 3승째(2패)를 거뒀다.
동부는 후반에 터진 마퀸 챈들러(13점)의 정확도 높은 슈팅을 앞세워 승리를 낚았다. 동부는 3쿼터까지 58-48, 10점차로 여유 있게 앞섰으나 4쿼터 테렌스 레더(16점)의 골밑슛을 앞세운 삼성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순식간에 58-56, 2점차로 쫓겼다. 동부가 다급한 처지에서 삼성의 턴오버가 이어지면서 승부는 갈렸다. 동부는 상대 실책을 틈타 이광재의 3점포, 김주성의 페이드어웨이슛, 챈들러의 3점슛 등으로 착실히 점수차를 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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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