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한국학교 방문본사 공동기획한 사전 전달
베트남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왼쪽)가 21일 하노이 한국학교 학생들과 간담회를 한 뒤 선물로 한국어-베트남어 실용 핸드북 등을 전달하고 있다. 핸드북은 동아일보사와 재단법인 행복세상, GS칼텍스재단, 삼성이 공동기획했다. 하노이=안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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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명박 대통령과 응우옌민찌엣 베트남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하노이 한국학교를 찾았다. 김 여사는 교사 및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는데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어떻게 교육시키느냐가 중요하다. 대통령도 가난하고 어렵게 자라셨지만 부모님, 선생님 덕분에 오늘날 대통령이 됐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수연 학생(여·10학년)이 “방송 프로듀서가 돼 어려운 사람들에게 꿈을 주고 베트남 문화를 한국에 잘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하자, 김 여사는 “꿈을 욕심으로 가지지 말고 비전으로 가지면 글로벌 시대에 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 작은 일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한국어-베트남어 실용 핸드북’(전 2권) 20권 등 한국에서 준비해간 선물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동아일보사와 재단법인 행복세상(이사장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 GS칼텍스재단, 삼성이 공동 기획한 이 책은 한국 내 다문화가정을 위한 실용서 시리즈의 하나로 발간한 것으로 양국의 각종 정보와 기본 회화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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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