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소리꾼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다음 달 7, 8일 열린다. 올해 12번째로 보성 실내체육관과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에서 대통령상이 걸린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와 전국 고수 경연대회가 메인행사로 열린다.
판소리 대회는 명창부와 대학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으로 나뉘고 고수는 명고부와 대학 일반부, 신인부로 나뉘어 7일에 예선이, 8일에는 본선대회가 각각 열린다. 올해 소리축제 기간에는 경연대회 외에 조상현, 성창순, 안숙선, 조통달 등 국내 최고 명창이 한자리에 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무대를 선보인다.
보성소리 심청가 완창발표와 경기민요 한마당, 경연대회 역대대상 수상자 공연, 마당놀이 ‘놀부전’ 등도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향토특산품과 판소리 관련 소품, 녹차 관련 도예 작품이 전시되며 녹차무료시음장, 향토음식점, 특산품 직판장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