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부문 SM3, 스포츠 다목적차량 QM5
‘2009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8년 연속 고객만족도(CSI) 1위를 차지해 고객과의 아름다운 공존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르노삼성자동차다. ‘2009 한국사용품질지수(KS-QEI)’에서는 준중형 부문에서 SM3가, 스포츠다목적차량(SUV) 부문에서 QM5가 각각 1위로 선정되면서 제품 품질력까지 인정받았다.
제품품질(초기품질, 내구품질, 상품성), 서비스품질(영업만족도, 애프터서비스만족도), 종합만족도(품질스트레스, 종합체감만족률) 등 총 7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 2009 고객만족도 조사는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 인사이트’에서 했다. 차량 보유자 및 구매 계획자 9만1129명을 대상으로 7월 한 달 동안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 조사는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프로그램. 마케팅 인사이트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표본규모를 바탕으로 ‘한국자동차 품질백서’도 발간하는 신뢰도 높은 정보제공 기관.
차종별로는 준중형차 부문에서 ‘SM3 CE’가 내구 품질과 초기 품질 항목에서 1위를, 중형차 부문에서는 ‘SM5’가 품질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차, 초기품질이 가장 좋은 차량으로 각각 선정됐다. 준 대형차 부문에서는 ‘SM7’이, 중소형 SUV 부문에서는 ‘QM5’가 상품성 항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09 한국사용품질지수 조사는 3월부터 6월까지 한국표준협회와 리서치 전문회사인 메트릭스를 통해 실시됐다. 성능, 적합성, 신뢰성, 서비스, 이미지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232개 기업의 69개 제품에 대해 4만6400여 명의 소비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는 소비자에게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기업에는 선의의 경쟁과 연구개발을 유도해 산업의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르노삼성차는 올해 처음으로 추가된 준중형차 부문에서 SM3가, 지난해 조사가 시작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선 2년 연속 QM5가 국내 완성업체 중 제품품질 및 제공 서비스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품질협회는 이번 조사대상 기업군에서 르노삼성차가 1위로 선정된 것은 시장반응일 뿐 아니라 고객의 동향을 읽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