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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27억원 프로야구 사령탑 최고대우
선동열 삼성 감독(46·사진)이 역대 프로야구 사령탑 최고 대우로 내년부터 5년간 더 지휘봉을 잡는다.
삼성은 29일 선 감독과 계약금 8억 원, 연봉 3억8000만 원 등 총 27억 원에 재계약했다. 연봉으로만 따지면 4억 원을 받는 SK 김성근 감독에 뒤지지만 계약 기간이 2년 더 길어 총액에서는 김 감독(3년간 20억 원)을 앞섰다.
선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해인 2005년과 이듬해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올해는 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우승 2회 등 네 차례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선 감독은 2004년 말 당시 최고 대우인 5년간 계약금 5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 15억 원을 받고 삼성 사령탑이 됐다. 2007년부터는 연봉이 2억 원에서 3억5000만 원으로 올랐다. 그는 “명문 구단과 재계약해 영광이다. 세대교체로 젊어진 삼성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한화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한대화 수석코치를 대신해 장태수 2군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장효조 스카우트를 2군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