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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과 항구 부근 무인도인 ‘새섬’을 연결하는 사장교가 만들어졌다.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서귀포항 일대를 관광미항으로 개발하는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2007년 12월부터 193억 원을 들여 새섬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다리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개방했다.
다리 이름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리’라는 뜻에서 ‘새연교’로 지었다. 새연교는 제주의 전통 뗏목배인 ‘테우’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길이 169m, 폭은 4∼7m. 외줄케이블 형식을 도입한 사장교로 돛을 형상화한 높이 45m의 주탑을 비롯해 야간관광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을 갖췄다. 면적 10만2000여 m²(약 3만8550평)의 새섬에 광장, 목재 데크, 자갈길 산책로, 숲속 산책로, 테마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꾸몄다. 탐방객 안전을 위해 악천후에는 섬 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개폐식 문을 달고 섬 곳곳에 야간 조명과 테마 조명을 설치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