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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는 27일 오후 9시 동양인 가운데서 처음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이 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사진)의 인터뷰를 방송한다. 제작진이 미국에 가서 인터뷰했다.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김 총장은 브라운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의학과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치과의사였던 실용적인 아버지와 유교 철학을 공부했던 어머니가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어머니는 퇴계 이황과 마틴 루서 킹 목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상을 위해 어떤 사람이 돼야 할지 생각하게 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일하면서 중남미 빈민 지역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의료 구호활동을 벌이고,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에이즈 퇴치 관련 일을 했던 경험도 소개한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