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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야대표 회담을” 野 “중대선거구제 해야”

입력 | 2009-08-17 03:02:00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선거제도 및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여야는 그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였다. 특히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 민주당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발언이) 반드시 선거구제 개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에 (대통령이 언급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표회담을 제의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해서는 “어떤 선거구제를 정해놓고 그것을 위해 법을 개정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잦은 선거로 인한 폐단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선거구제 개편이 필요하다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구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행정구역 및 선거구 개편은 대한민국의 통합과 정치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특정 지역을 특정 정당이 싹쓸이하는 소선거구제로는 지역주의 극복이 어렵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와 중·대선거구제 등에 대해 민주당도 검토하고 있고 열린 자세로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원외투쟁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한나라당의 대표회담 제의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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