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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영남 녹차-호남 유자, 가평서 함께 자란다

입력 | 2009-08-10 02:59:00


화합 상징 식물원 내달 개장

경기 가평군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남과 호남, 한국과 브라질의 화합을 주제로 한 식물원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에 조성 중인 자연생태파크 내에 5500m² 규모의 식물원 ‘이화원’을 9월에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대형 비닐하우스 2개동으로 이뤄진 이화원에는 전남 고흥군이 주산지인 유자나무와 경남 하동군의 녹차나무가 재배된다. 또 한국과 브라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커피나무도 선보인다. 이곳에는 하동 녹차를 즐길 수 있는 전통 건축양식의 ‘다정’(사진)과 고흥 유자를 맛볼 수 있는 ‘유자원’, 커피 시음시설도 들어선다. 경기도는 앞으로 가평군 고흥군과 함께 경기쌀과 고흥 유자를 원료로 한 식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농산물 가공식품을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는 10일 각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원 식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