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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대한민국대표브랜드대상]안동시 김휘동 시장 인터뷰

입력 | 2009-07-22 09:16:00


Q. 200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안동사과』브랜드와 안동시에 대해 먼저 간략한 소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브랜드 이미지는 사과 주산지로써의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안동의 지리적 특성을 지역명과 조화시켜 이미지 제고 및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05년 특허청에 “안동산사과”를 등록하였다.

안동시가 2009년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다른 자치단체보다 한발 앞서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품질 안동사과의 해외시장 개척 위해 수출에 주력 하였을 뿐 아니라, 브랜드 개발, 광고판 설치, 전단지 작성 배포, 홍보행사 등 농산물 홍보에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 2002년 11월대만 현지 상담 300톤 첫 수출했고, 안동농산물도매시장 사과 전국 유통량의 60% 거래되고있다. 껍질 체로 먹는 안심사과로 유명세를 탔다.

Q. 안동시를 소개해주세요.

안동은 예로부터 배산임수의 길지에 터전을 잡고 각 지역과 고을마다 인보 협동의 정신으로 농경생활 삶의 근간으로 삼아 온 고장이다. 더구나 1970년대 이후 안동댐과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정부의 개발정책에서 완전히 소외되기 시작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경상북도 미래 천년의 도읍지로 2008년 6월 8일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지역으로 이전이 확정되어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이 동반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세계인들에게 평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되어 명실공히 세계속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어 지역축제로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나가고 있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브랜드는 2006년 7월 4일 정부로부터 특허를 받아, 퇴색 되어가는 도덕적 가치를 유교 이념의 정신교육을 통하여 사회도덕을 되살려 나가고 있다.

안동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도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안동시가지를 중심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 도농복합형 도시이다. 따라서 산간지역의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어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인지도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통 컨텐츠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영상 미디어센터 센터가 준공되었으며,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경북문화켄텐츠 지원센터와 다큐영상원 등이 유치되어 금년에 착공한다. 이런 영상문화 시설이 마무리되면 Dream Society 시대를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바이오산업(B/T) 육성을 위해 94만 1천㎡ 규모의 경북바이오지방산업 단지 조성이 한창이다. 이곳에 320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오벤처플라자와 한약재배 연구소인 약용작물개발센터 등이 들어선다.

Q. 세계 각국과의 FTA로 인해 브랜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동시의 대책은 무엇인가요?

안동사과는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08년도 기준 재배면적 2,780ha, 생산량 71,500톤으로 국내 2위를 차지하여 주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2005년에 농림부 주최 농산물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각각 공동브랜드 부문 최우수상과 과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결국 ‘2007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는 전국 시·도 농식품 브랜드 평가위원회에서 선발·추천된 72개 원예농산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해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품질의 우수성을 공인 받았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iMBC/동아닷컴/한경닷컴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인터넷 소비자 직접투표에서 사과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안동산약(마)’과 ‘안동한우’, ‘안동사과’도 2008년 프리미엄브랜드 특별상과 대상을 차지하고, 2008년 농식품파워브랜드전에서 ‘풍산김치’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안동의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안동시에서는 『안동사과·안동산약(마)·안동한우』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특허청에 지리적단체표장 등록 추진하고 있는데, 안동 사과·산약(마)는 특허청에 출원하여 심사 중에 있으며, 안동한우는 단체구성 중에 있는데 등록이 결정되면 철저한 품질관리로 사과 등 주산지로써의 명성 유지와 수출을 통한 안동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세계에서 인정해 주는 안동 농산물이 되도록 발전시켜 가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수출이 곧 국제 경쟁력 확보라는 생각으로 2008년에는 2,210톤 수출 하였고, 2009년에도 수출 기준에 맞는 농산물 생산에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선진국인 일본의 기술 도입을 위해 농업인의 선견지 견학으로 농업인의 의식 향상과 국제적인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Q. 품질, 가격, 이미지, 홍보(광고) 등 다양한 요소들에 위해 브랜드의 가치가 형성되어진다고 할 때, 단체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품질, 가격, 이미지, 홍보 모두 다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선택을 하라면 품질을 기본으로 한 홍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품질이 밑바탕이 되지 않는 제품은 언젠가는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기 때문에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에게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홍보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보되지 않은 농산물은 판매에 한계가 있고 브랜드 충성도에도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고 본다.

Q. 국내외 브랜드 중 단체장님께서 롤 모델로 삼고 싶은 모범브랜드는 무엇이며(자사 브랜드 제외)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남의 “첫 눈에 반한 쌀”이 가슴에 브랜드로 2006년 80여억원 매출 유명세를 탔으며, 울진 왕피천 “내수면사업소”를 “민물고기연구센터”로 바꾼 후 구름같이 관광객이 몰려 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름을 잘 지어야 유명한 브랜드로 명성을 알릴 수 있다고 본다.

안동도 안동호와 임하호의 청정지역과 전국 제일의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믿음이 가는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한다.

Q. 현재 정부에서도 국가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추진되어야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부에서는 합리적인 품질 기준의 마련. 산지유통시설의 인프라 구축, 농업인의 의식교육 등을 추진하고 지자체에서는 그 지역에서 특화된 품목을 브랜드화 되도록 인제육성을 해야 한다.

Q. 국가브랜드와 지방자치단체 브랜드가 함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가의 신뢰도, 즉 믿음을 실천하는 정직이 첫 번째로 할 일이다. 특정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농산물은 지방자치단체 브랜드로 하고, 전국에서 생산되는 품목은 국가 브랜드로 하는데 해외시장 개척시에 국가에서 통일된 기준에 의해 국가 브랜드로 통일하고 국내에서는 자치단체 브랜드로 지역간의 경쟁을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단체장님에게 『안동사과』 브랜드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며, 향후 『안동사과』 브랜드의 비젼은 무엇입니까?

안동에는 우리나라 最古의 목조건물 봉정사, 최대의 신세동 신라시대 전탑,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많은 역사적인 문화재가 많다. 안동댐, 임하댐의 청정지역을 매칭하여 이야기 꺼리가 있는 안동사과를 만들어 나가겠으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최첨단 유통시설 확충 및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통한, 『안동사과』의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통합적인 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을 위해 브랜드의 기본요소를 정비하고 품질시스템 정비, 수도권지역 집중 체험행사, 할인점, 아파트 광고, 고객 참여형 사이트 구축 및 블로그 마케팅, 공익 이벤트 실시 및 홍보로 목표시장을 넓혀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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