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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 21개 근린공원 테마별로 꾸민다

입력 | 2009-07-16 06:28:00


역사-생태-문화 등 특화

인천지역 도심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근린공원이 지역별 특성을 살린 ‘테마공원’으로 바뀐다. 인천시는 최근 21개 근린공원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인천공원 녹지기본계획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공원 이용 횟수와 주위 환경, 자연 및 인문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 공원에 맞는 테마를 선정했다. 한국 최초 근대식 공원인 중구 자유공원과 개항기 역사를 간직한 동구 화도진공원, 남구 관교공원, 계양구 갈개공원은 역사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연수구 솔밭·배수지공원,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환경교육을 담당하는 생태공원으로 바뀐다.

또 연수구 문화·동춘·동막·부수지·청학·솔안공원은 각각 소리와 시간, 공룡, 화산, 달 등을 주제로 한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연수구 용담공원은 씨름과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체육공원으로 꾸미기로 했다. 바닷가에서 가까운 서구 장도·청라1호·청라2호공원은 주변경관을 살린 해안공원으로, 주택밀집지역에 있는 남구 용현공원과 부평구 열우물공원은 ‘애완동물공원’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