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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은 스포츠카 '닛산 GT-R'을 1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닛산에 따르면 GT-R은 성능, 안전, 친환경 기술 등 닛산이 보유한 기술력을 집약한 닛산의 테크놀로지 플래그십 모델. 독일 뉘르부르크링 테스트에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7분26초70(2009년 4월)의 랩타임 기록을 세웠다.
GT-R엔진은 닛산 요코하마 엔진공장에서 한 명의 테크니컬 마에스트로가 F1 레이싱 카와 동일한 수준의 제작환경을 갖춘 클린룸에서 수작업으로 조립한다. 3.8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은 최대 출력 485마력과 최대 토크 60kg.m을 낸다는 게 닛산 측의 설명.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통해 주행 시 공기저항을 세계 최저수준(0.27)으로 낮추고 차체 뒷부분에서는 다운포스를 발생시켜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엔진룸 냉각을 위해 앞부분에 '싱글 파워 인테이크'와 '후드 스쿠프', 타이어 주변과 차체를 따라 흐르는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에어로 블레이드' 등도 갖췄다.
실내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다기능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엔진부스트 압력, 오일 온도, 연비 및 최적의 기어비를 포함하는 에코 드라이빙 영역 표시 등 각종 정보를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값은 1억4900만원.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