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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영남의 젖줄 우리가 지킨다”

입력 | 2009-06-17 06:38:00

동서대 낙동강환경봉사단이 16일 교내 본관 앞에서 도보탐사활동 발대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동서대 ‘낙동강 환경봉사단’ 수계 170㎞ 탐사활동

대학생들이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행군하며 낙동강 환경보호에 나섰다. 동서대 봉사단체인 ‘낙동강환경봉사단’ 학생 100명은 16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부산 을숙도에서 경북 경산까지 낙동강 수계 170km를 걸어서 탐사한다.

이 봉사단은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질개선을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1999년 단체를 결성한 뒤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낙동강과 섬진강을 비롯해 낙동강 지류인 합천 황강, 진주 남강, 구미 내성천 등을 탐사하고 수계 주변 지역에서 환경 캠페인과 농촌봉사활동, 초등학생 교육 등 각종 봉사활동을 벌였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은 올해 역사 및 문화권 조사팀, 오염원 조사팀, 수질측정 및 분석팀, 지천 및 생태계보전지역 조사팀, 설문조사 및 홍보팀, 도보탐사 지원팀 등 7개 팀으로 나눈 뒤 팀별로 활동을 벌인다. 16일 오전 동서대에서 출정식을 가진 봉사단은 을숙도에서 환경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경남 김해와 밀양, 경북 청도를 거쳐 경산에 도착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