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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정과 도전의 앙상블
누군가 말했다. “인기는 물거품”이라고. 하지만 거품의 방울을 만들던 팬들은 한순간 사그러지는 거품이라도 쉽사리 뭉개버리지 않는다. 오랜 세월 마음에 간직한다.
이벤트 회사 CEO이자 별명이 ‘손진행’인 손지창은 올 해 두 차례 공연을 기획했다. 더 블루의 소극장 공연과 솔리드, R.ef, 룰라 등 90년대 인기 그룹을 모은 소위 ‘구공(90)탄’ 공연이다.
‘추억은 힘이 있다’고 믿는 관객들이 다시 과거의 방울을 불기위해 총출동할 것 같았다. 오랜 우정을 지키는 그들이 도전하는 모습이 좋았다. 두 사람과 헤어진 길, 갑자기 궁금해졌다. 14년 후 내게 또 다른 꿈이 생겼을 때 같이 달려줄 친구가 있는지 알고 싶었다. 곧장 휴대전화를 들고 옛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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