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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김윤석, 뮤직비디오로 만났다

입력 | 2009-05-07 11:53:00


트로트가수 박현빈이 ‘추격자’ 김윤석의 차기 영화 ‘거북이 달린다’(제작 씨네2000·감독 이연우)와 뮤직비디오로 만났다.

최근 신곡 ‘대찬인생’으로 활동에 나선 박현빈이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주요 장면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주인공 김윤석의 질긴 근성과 패기로 가득한 모습이 박현빈의 박력 있는 노래 ‘대찬인생’과 조화를 이뤄 더욱 진한 남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현빈의 ‘대찬인생’과 영화 ‘거북이 달린다’가 인연을 맺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두 작품의 스토리가 공교롭게 너무 일치한다는 점이다.

박현빈의 ‘대찬인생’은 노랫말 ‘한 번 죽지 두 번 죽냐/덤빌 테면 모두 덤벼봐/깡으로 치자면 둘째라면 섭섭해’에서 알 수 있듯이 기죽지 않고 대찬 삶을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노래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역시 시골형사 조필성(김윤석 분)이 탈주범을 잡는 포기를 모르는 질긴 근성으로 질긴 승부를 시작하는 내용으로 두 작품 모두 끈기 있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현빈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션과 영화제작사 씨네2000은 각기 영화채널과 음악채널을 통해 동시에 홍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2분여 정도로 영화를 압축시킨 ‘거북이 달린다’ 예고편에도 박현빈의 ‘대찬인생’이 삽입되는 등 두 작품 모두 윈윈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6월 11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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