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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공식 반응은 없다” 최대한 말 아껴

입력 | 2009-05-01 02:56:00


청와대는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로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최대한 말을 아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와대의 공식 반응은 없다”고 했다.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의 조사뿐 아니라 29일 치러진 재·보궐선거 결과 등 여러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계획한 대로 차질 없이 국정을 운영해 간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북한이 일전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때 이 대통령이 ‘북한은 로켓을 쏘지만 우리는 나무를 심는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것이 우리의 일관된 국정철학”이라면서 “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선진 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지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살리기와 민생챙기기 행보는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