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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전대통령버스 서울요금소 통과

입력 | 2009-04-30 13:12:00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노 전 대통령이 탑승한 버스가 오후 1시경 서울 요금소를 통과했다.

서울 요금소를 통과한 버스는 오후 1시반 검찰 출두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8시 김해 봉화마을 사저를 출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사저 출발 직전 "국민여러분께 면목이 없다.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하다. 잘 다녀오겠다"라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감정이 복받친 듯 2-3초 간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새벽 노 전 대통령이 봉화마을을 출발하기 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이병완 전 청와대비서실장 등 30여명이 사저를 방문했다. 오전에 사저를 방문한 인사들에 따르면 권양숙 여사는 "죄송하다"며 계속 울었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은 봉화마을 주민과 노사모 회원들의 연호를 받으며 의전버스를 이용해 검찰로 행했다. 노 전 대통령이 탄 버스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전해철 전 민정수석, 김경수 비서관 등 4~5명이 동승했다.

노 전 대통령이 탑승한 버스는 오전 8시 20분 현재 동창원 나들목에서 남해고속도로 진입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도로 사정에 따라서 이동경로를 수시로 변경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노 전 대통령의 이동과정 전체를 경찰 헬기를 동원해 녹화하고 이동 경로의 전 구간 나들목, 휴게소 등에 경찰을 배치했다. 노 전 대통령이 탑승한 버스 주변엔 경호차량이 밀착해 서울까지 가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은 오후 1시30분경 대검찰청에 도착, 검찰 조사를 받는다.

인터넷뉴스팀


▲영상취재=멀티미디어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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