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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지능형 분수-이화여대 스토리텔링 모델 개발

입력 | 2009-04-21 02:45:00


13개大CT연구소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6년부터 전국 13개 연구소를 문화콘텐츠기술(CT)연구소로 선정해 공학, 인문학, 예술 분야를 통합한 CT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29억 원. 광주과학기술원이 개발한 디지로그북도 이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연세대가 개발한 지능형 음악 분수 제작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통해 음악에 따라 분수의 물 분출을 자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전까지는 음악에 맞춰 물 분출 여부와 세기, 각도를 수작업으로 조정해야 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리를 포착해 현장에서 분수 쇼를 연출할 수도 있다.

서경대는 장애인을 위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부닥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3차원(3D) 디지털로 구현된 가상 캐릭터를 통해 체험하는 기술이다.

이화여대는 가상현실 속 디지털 스토리텔링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대는 지역 환경에 맞춰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 가상현실시뮬레이터를, 경원대는 건축물과 문화재의 구조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복원을 돕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중앙대 단국대 전남대 등도 각각 다른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