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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646명 정리해고”… 직원 37% 해당

입력 | 2009-04-09 03:10:00


노조 반발로 난항 예상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전 직원의 37%인 2646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8일 대규모 인력 감축을 골자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노조 측에도 통보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직원 7179명 중 사무직 300여 명을 포함해 2646명을 정리해고하고 인건비와 복지후생비도 크게 줄인다.

또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포승공단 용지, 영동물류센터 등 일부 자산도 매각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로 인해 연간 2320억 원의 비용절감과 함께 최대 2000억 원의 자금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의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노조는 “대규모 인력 감축이 단행되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