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하이리치 종목진단]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성장기대- LG패션

입력 | 2009-03-13 09:38:00


폭발적인 실적 호전세와 향후 성장성 감안, 6개월 목표가 25,000원 제시

LG패션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급 기성복사업을 시작한 기업으로 마에스트로, 닥스 등 인지력이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6년 LG상사에서 분할됐다.

LG패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7908억원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이 1057억77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727억원으로 10.6% 늘었다. 또한 4분기는 매출액 2482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을 기록했다.

LG패션의 이 같은 안정적인 실적세는 LG상사에서 법인분리하기 전인 2006년부터 전략 소싱(sourcing)팀을 운영하며 비용 통제와 효율적인 재고 관리, 해외 생산 비중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과 캐주얼/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장이 좋은 실적을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이를 통해 동사는 국내 주요 패션기업의 영업이익률이 대부분 한 자리 수에 머문 상황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3.4%로 2007년 12.4%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수를 지켰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현재는 2007~2008년과 같은 견조한 이익 개선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해 수준의 영업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13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과 높은 유보율을 나타내는 등 재무구조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현재 내수 의류 소비시장은 삶의 질적 향상 욕구 증대, 소비의 고급화, 양극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으며, 인터넷을 비롯한 패션잡지, 채널 등 매체의 영향이 증대되면서 소비자들의 패션성향은 더욱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LG패션은 이에 발맞춰 소비경기 하강 우려에도 불구하고 캐주얼, 여성복, 아웃도어 부문의 역량강화 전략으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해 70개 매장이 문을 연 데 이어 올해도 수입 브랜드와 여성복, 헤지스 골프 출시 등으로 80~90개 매장이 출점할 계획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증가하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또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2007년 ‘헤지스’를 중국 내 패션업체인 빠오시냐오그룹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여 중국시장에 진출하였으며, 여성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태리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 ‘안나몰리나리’, ‘블루마린’, ‘블루걸’ 의 국내 영업권을 인수하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LG패션은 소비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실적 호전세와 향후 성장성을 감안, 18,000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현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단기목표가 22,000원, 6개월 목표가 25,000원을 설정, 눌림목을 이용해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전상부 (필명 독립선언)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