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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 화가마을

입력 | 2009-03-06 02:59:00


31명 입주… 2011년 완공

지리산 자락인 전남 구례군에 화가마을이 들어선다.

구례군은 광의면 온당리 당동마을에 화가 31명이 입주하는 화가마을을 2011년 완공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화가마을에는 8만5950m² 용지에 창작과 거주 기능을 갖춘 31동의 작업실이 들어선다.

구례군은 26억 원을 들여 주차장,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용지 구입 및 작업실 건립 비용은 화가들이 부담한다. 홍익대 미대 김태호 박기웅 교수, 박수미(화가), 이희삼(사진작가), 유경희 씨(큐레이터) 등 예술인 31명이 입주를 신청했다.

각 작업실의 형태는 조각과 회화, 사진 등 장르의 성격에 맞게 화가들이 꾸밀 수 있고 별도의 전시실 설치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이들은 홍익대 건축학과 김동훈 교수를 총괄기획자로 선임했다. 김 교수는 마을의 전체 설계와 함께 화가별 면담 등을 통해 작업실을 설계 중이다.

구례=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