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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유럽프로골프투어 역대 최연소(만 18세 213일) 우승자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사진)의 세계 랭킹이 403계단이나 뛰었다.
대니 리는 24일 발표된 2009년 8주차 세계 랭킹에서 15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주 562위였던 대니 리는 조니워커클래식 우승으로 32포인트를 얻어 합계 41.45포인트(평균 1.04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은 최근 2년 동안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를 참가 대회 수로 나눈 평균 포인트로 순위를 매긴다.
2005년 6월부터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평균 9.6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니 리는 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올 시즌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특히 6월 19일 개막하는 US오픈에서는 전통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 우즈와 1, 2라운드 동안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다.
대니 리는 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즈가 갖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 치우며 골프팬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앤서니 김은 세계 11위를 유지했고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두 계단 오른 20위를 기록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