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 핸드볼 강호 용인시청 김운학 감독의 얼굴은 항상 땀으로 가득하다. 경기 내내 일어서서 고함치며 선수들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그것도 모자라면 갖가지 제스처까지 동원한다.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체대와의 경기. 김 감독은 평소보다 더 진땀을 뺐다. 최종 스코어 29-26에서 알 수 있듯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팽팽하게 점수를 주고받던 양 팀은 전반을 12-12로 마쳤다. 승부는 반칙에서 갈렸다. 한국체대는 고비에서 다섯 번의 2분간 퇴장을 당했다. 용인시청은 권근혜와 남현화가 18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어 3승(1패)째를 올렸다. 대구시청은 부산시설관리공단을 29-26으로 꺾고 2승 2패가 됐다.
남자부에선 한국체대가 조선대를 35-31로 꺾고 첫 승(1무 1패)을 거뒀다. 충남도청은 HC코로사를 23-20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