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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투자등록자 매도세 불구 되레 늘었다

입력 | 2009-01-21 02:54:00


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대량으로 팔았지만 투자 등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현재 외국인 투자 등록자 수는 개인과 기관을 합쳐 2만5740명으로 2007년 말 2만2993명에 비해 12.0% 늘어났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는 7538명으로 2007년 말(6721명)에 비해 12.2% 늘었다. 기관투자가는 1만8202명으로 2007년 말 1만6272명에 비해 11.9%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2007년 말 8423명에서 작년 말 9212명으로 9.4%, 영국은 1733명에서 1800명으로 3.9% 각각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등록이 증가한 것은 이들이 한국 증시를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